공정하다는 착각 : 능력주의는 모두에게 같은 기회를 제공하는가

마이클 샌델의 책 "공정하다는 착각"은 능력주의가 진정으로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는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며, 이를 통해 현대 사회의 심화된 불평등과 엘리트의 오만을 비판한다. 그는 능력이 개인의 노력뿐 아니라 운과 사회적 배경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고 강조하며, 능력주의가 사회적 불평등과 학력 중심의 오만을 정당화하는 문제점을 지적한다. 샌델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겸손과 공동선을 통한 성숙한 시민사회의 구축, 운의 중요성 인식, 사회적 연대와 일의 존엄성 회복을 제안한다. 특히 교육 분야에서 능력주의적 선발 방식을 재고할 것을 촉구하며, 입시 비리와 사회 불평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사회적 규범의 정비가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이는 개인의 성공이 사회적 기반 덕분임을 깨닫고 타인을 존중하는 자세를 갖추도록 하는 데 중요한 메시지를 전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