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늙음에 굴복하지 않을 것이다.거기에 저항하고,거세게 걷어차버릴 것이다.”“유도라 할머니! 아직 살아 있어요?”가족들이 모두 먼저 떠난 뒤 홀로 사는 85세 유도라 허니셋.날마다 선글라스를 끼고 당당히 수영을 가는 멋쟁이 할머니지만 사는 게 딱히 재밌지는 않다. 그때 인생을 바꿀 엄청난 계시가 그녀를 찾아온다. 병원에서 또래 할머니한테 안락사 안내물을 전해 받은 것. 좋아, 바로 이거다!그런데 스위스 병원부터 유도라의 기상천외한 이웃 꼬마
...로즈, 장난스러운 또래 할아버지 스탠리까지 그녀의 가슴 두근거리는 희망을 가로막는다.내 삶을 어떻게 살지 선택해왔듯이 어떻게 죽을지도 선택하겠다는데 도대체 뭐가 문제야?나는 멀쩡하고 잘 지내고 있답니다. 그러니까 내 맘대로 죽게 해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