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제가 당신께 편지를 보내도 될까요?당신의 안부가 궁금합니다.”‘그러게’와 ‘하지만’의 회색 세계에서버티고 바라보며,싱어송라이터이자 작가 오지은이 당신께 띄운7년간의 편지들작가 오지은이 2016년 첫 편지를 쓰기 시작해 2022년까지 7년 동안 자신의 글과 음악을 사랑하는 독자와 리스너들에게 띄운 스물일곱 통의 편지. 집필부터 출간까지 7년이 넘게 걸린, 싱글이 아니라 마치 정규앨범 같은 책. 불면의 밤, 낯선 곳에서의 실수, 익숙한 것들에
... 조금 서먹해하기, 마흔의 시간…… 작고 흔하고 슬픈 비극의 연속인 7년의 일상을 버티고 바라보고 여행하면서 느끼고 알게 된 것들에게 건네는 오지은 스타일의 다정한 인사. 이젠 좋아하는 것도 싫어하는 것도 무엇이라고 꼽기 어려워졌지만, 누구나의 등 뒤엔 아름다운 숲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저자는 그러므로 그게 어떤 방향이든 비록 미적지근한 마음일지라도 나아가려는 당신에게 큰 사랑을 담아 편지를 보내고 답장을 기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