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책점(貰冊店): 돈을 받고 책을 빌려주던 가게서울, 도쿄, 파리, 뉴욕, 스톡홀름, 리우데자네이루…전 세계를 발로 누비며 찾은 세책 기록을 집대성하다세책점, 커피 하우스, 독서 클럽,살롱으로 떠나는 세계여행금단의 책 읽기를 모두의 즐거움으로 가져오다!책을 골라 보는 희열, 함께 읽는 재미그 정점에 있더 신흥 장르, ‘소설’! 『18세기의 세책사』는 세계 곳곳의 도서관과 고서점을 다니며 모은 18세기 세책 기록을 집대성한 결과물로, 책이 값비싸던
... 시절에 돈을 받고 책을 빌려주던 ‘세책’ 문화를 탐구한다. 세책업자들은 책을 대량으로 소장하며 사람들에게 빌려주었는데, 그 덕분에 독서 생활의 열외자였던 여성과 하층민이 너도나도 세책점으로 가서 책을 빌려다 읽었다. 독서가 누구나 누릴 수 있는 교양 활동으로 인식되면서 소설이 인기를 끌었고, 책을 읽을 수 있는 다양한 문화 공간이 생겨났다. 오늘날 북카페처럼 세책점에서는 다양한 문구류와 잡화를 책과 함께 팔기도 했고 여러 사람이 모여 책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고 커피를 마시기도 했다. 세책점은 책방을 넘어 하나의 문화 아이콘으로 자리잡으며 책의 생산과 유통, 소비를 촉진시키고 독서의 대중화에 이바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