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도생의 착취 도시 서울에서 베를린을 보다.사고 싶은 도시가 아닌 살고 싶은 도시는 어떻게 만들어지나?가난하지만 섹시한 도시, 베를린. 베를린은 끊임없이 변하는 도시다. 나무로 지어진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뛰어놀고, 클럽에서는 테크노 음악이 들린다. 베를린이 가진 반란의 에너지는 도시의 매력을 지켜 왔다. 베를린의 도시민은 모두의 도시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움직였다. 도시는 상품이 아닌 작품이고, 작품은 모두의 것이기 때문이다. 베를린에는 4년
...마다 짐을 싸 이동해야 하는 ‘전세 난민’이 없다. 사람들은 법과 정치, 대화를 통해 자신의 도시를 지켜 냈다. 착취 도시 서울이 반란의 도시 베를린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