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결정했어! 이번 핼러윈에 구미호가 될 거야!”손원평 X 만물상 작가가 펼치는 오싹오싹 핼러윈 판타지2021년 출간 직후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도록 일깨우는 이야기’라는 호평을 받으며 베스트셀러에 오른 ‘위풍당당 여우 꼬리’ 시리즈가 세 번째 이야기로 돌아왔다. 1권과 2권에서 ‘방향의 꼬리’ 그리고 ‘우정의 꼬리’와 함께 자신의 존재를 긍정하고 우정의 법칙을 깨우쳐 나갔던 주인공 단미는 『위풍당당 여우 꼬리 3: 핼러윈과 어둠 숨바
...꼭질』에서 무시무시한 사건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만다. 손원평 작가는 어린이들을 늘 고민에 빠트리는 ‘용기’의 문제를 따뜻한 호박 등불과 으스스한 그림자가 어우러지는 핼러윈 축제의 한가운데에 놓고, 좌충우돌하는 단미의 마음과 극적인 성장을 환상적인 구미호 판타지로 엮어 냈다. 웹툰 「양말 도깨비」와 「별똥별이 떨어지는 그곳에서 기다려」로 독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만물상 작가는 독창적인 감성으로 핼러윈 코스튬과 축제의 행렬을 묘사해 3권을 아름답게 빛낸다.[3권 줄거리]서늘해진 바람 속 색색의 단풍잎이 거리를 수놓은 가을, 신나고 즐거운 핼러윈 시즌에 무시무시한 사건이 일어났다! 단미는 ‘축제 때는 평소에 금지하거나 감추던 것도 허용된다’는 엄마의 말에 힘을 얻어, 핼러윈 퍼레이드 때 구미호로 분장한 뒤 진짜 꼬리를 드러내기로 결심한다. 그런데 설렘으로 잔뜩 흥분한 아이들과 달리 재이의 얼굴은 어둡기만 하다. 단미는 재이가 낯선 아이들에게 괴롭힘당하는 걸 연달아 목격하지만, 재이의 간절한 시선을 회피해 버려 마음이 무겁다. 설상가상으로 ‘용기의 꼬리’라던 세 번째 꼬리는 혼란스러워하는 단미를 쉽게 도와줄 생각이 없어 보이는데……. 용기가 필요한 순간에는 숨어서 꼼짝 못 하고, 나서지 않아야 할 순간 덜컥 나서서 곤란해지는 겁쟁이 단미! 과연 단미는 난폭한 어둑서니로 변해 버린 재이를 구하고, 남몰래 숨겨 왔던 꼬리도 당당하게 드러낼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