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 안녕달 그림책

안녕달의 그림책 <안녕>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에게도 깊은 감동을 주는 작품으로, 만남과 이별, 그리고 다시 만남을 주제로 한 성인동화입니다. 이 책은 삶과 죽음, 만남과 이별의 반복을 통해 '안녕'이라는 단어의 다양한 의미를 성찰하게 하며, 특히 어린아이가 엄마의 눈물을 닦아주는 장면과 같은 감동적인 순간들을 담고 있습니다. 소시지 할아버지와 강아지의 관계를 중심으로 한 이야기는 사후 세계까지 이어지며, 사랑이 삶과 죽음의 경계에서 시작됨을 보여줍니다. 작가는 수채화와 색연필로 그려진 독특한 캐릭터와 에피소드를 통해 현대 사회의 문제를 블랙 코미디 형식으로 풀어내면서도 인생과 인간관계의 희망을 전합니다. 2023년을 마무리하며 조급함을 버리고 더 여유롭고 차분한 삶을 살고 싶다는 바람을 전하는 글쓴이는, 소중한 것을 잃어버린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는 이 작품이 가진 특별한 감동을 강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