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 클로드 모네와 아들 미셸의 평범한 하루를 사랑스럽게 그려 내며 아빠와 아들 간의 사랑을 담은 그림책이다. 그래서인지 일부 독자들은 이미 상징적인 모네의 집과 정원 그리고 유명 작품들을 눈치챘을 수도 있겠지만, 이야기 마지막까지 ‘모네’라는 이름이 나오지는 않는다. 미셸은 하루 종일 그린 그림을 아빠에게 뛰어가 자랑한다. 그리고 아빠의 그림들 사이에 자신의 그림을 놓는 대신, 아빠에게 가장 가깝고 아빠가 가장 잘 볼 수 있는 아빠의 침대 바로
... 옆에 놓는다. 그리고 그 그림에는 아빠와 자신의 모습이 삐뚤삐뚤 사랑스럽게 그려져 있다. 이 그림책은 19세기를 대표하는 거장이지만, 한편으로는 한 아이의 평범한 아빠였을 클로드 모네와 아들 미셸 모네의 일상을 따스한 시선으로 담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