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 시간 KBS 아나운서로 활동한 김재원의 에세이. 그는 “말하기를 밥벌이 수단으로, 글쓰기를 성찰의 수단으로 삼고, 여행을 마음의 고향으로 여기며” 살아간다고 스스로를 소개한다. 이 에세이는 냉엄한 현실 속에서 시간에 쫓겨 살며 갖가지 상처로 얼룩진 현대인들에게 전하는 특별한 ‘위로집’이다. 책의 모든 주제어는 형용사로 이루어져 있으며, 보편적인 삶 속에 깃든 소중한 가치들을 진솔하게 풀어내어 여운 깊은 울림을 선사한다.김재원은 서문에서 ‘위
...로 연습’을 시작한다고 쓴다. 그것도 아주 작은 형용사로 하는 위로 연습을. 그가 위로 연습을 시작하는 이유는 본인에게도 ‘위로가 그립기 때문’이라고 밝히는데, 상처를 받아 본 사람만이 상처 있는 사람에게 공감할 수 있는 것처럼 이제는 누군가의 위로만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먼저 위로의 손길을 건네고자 다짐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