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서 괜찮다고요? 보호가 필요한 아이에게 무슨 권리냐고요?”“아동 인권의 최전선에서 뛰고 있는 인권강사단 5인이 전하는 아동 인권 보고서”종종 미디어에서 심각한 아동학대 피해로 아동이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거나 심지어 사망에 이르는 사례를 보게 된다. 나라를 떠들썩하게 하는 사건이 일어날 때마다 보장은커녕 심각하게 침해당하는 아동 인권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아동 인권에 대한 인식은 여전히 부족한 편이다. 이런 심각한
...사건이 아니더라도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아동 인권 존중에 깨나 무심하다.저자 5인은 국가인권위원회, 세이브더칠드런 등 다양한 단체에서 위촉 강사로 활동해 왔다. 아동 인권의 최전선에서 수많은 부모와 아이를 만난 저자들은 ‘아동 인권’은 머나먼 이야기가 아니라고 말한다. 《존중받지 못하는 아이들》은 아이의 핸드폰을 허락 없이 검사하는 것, 부모의 SNS에 아이의 허락 없이 사진을 올리는 것, 아이가 잘되길 바란다는 핑계로 공부나 부모의 종교를 강요하는 것, ‘~린이’, ‘잼민이’ 등 아동 혐오, 배제를 부추기는 말을 사용하는 것 등 일상 곳곳에서 제대로 존중받지 못하는 그들의 이야기를 구체적인 사례로 들려준다. 이 책은 가정과 학교에서, 아동 간의 관계에서, 아동과 관련된 중대한 결정에서 인권 침해를 인지하지 못하는 상황을 제시하고, 우리가 그들을 사회 구성원으로서, 가족의 어엿한 일원으로서 어떻게 존중해야 하는지 알려 주는 인권 보고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