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톤의 『국가론』에서부터 토마스 쿤의 『과학혁명의 구조』에 이르기까지,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서양철학의 고전들을 소개하고 분석한다. 총 32권의 작품들을 각 장 별로 한 권씩 다루고 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철학자들을 소개하고 있기 때문에 철학에 갓 입문하였거나 지대한 관심을 가지는 사람들은 철학사의 흐름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이 한 권의 책을 통해 명저들을 서로 비교 분석해볼 수 있다.
『철학의 기초』와
...『철학의 고전』 등 다수의 철학 입문서를 집필한 영국 개방대학교 전(前)교수 나이절 워버튼은 철학교수로서의 공력이 돋보이는 날선 비판들을 제공하여 사상가들에 대해 다양한 핵심사상을 제공한다. 단순한 해석에 그치지 않고 여러 각도에서 볼 수 있도록 세심한 해설을 덧붙이는 것도 잊지 않았다. 서문에서도 밝히듯이 32권의 고전을 선별하는 방식에서는 워버튼의 진보적이고 실존주의적인 면모가 엿보인다. 또한 철학이 사회에 실제로 어떻게 기여하는지 보여주려고 노력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