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 한반도에 되살아난 고구려·백제·신라‘삼국평화고등학교’에 테러가 발생했다!676년, 신라가 고구려와 백제를 멸망시키지 못했다면 어떻게 됐을까? 한반도가 여전히 고구려·백제·신라 삼국으로 나뉘어 있다면 어떤 모습일까? 서바이벌 아이돌 데뷔 프로그램에서 발생한 살인 사건의 범인을 찾는 첫 장편 소설 《디 아이돌》로 K-POP 팬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 서귤 작가가 신작 《삼국평화고등학교 테러 사건》으로 돌아왔다. 신라의 통일 전쟁이 실패한
...후, 한반도 패권을 두고 각축전을 벌이던 삼국은 오랜 침략 전쟁을 끝맺고 평화협정을 맺는다. ‘평화의 상징’으로 지뢰가 가득한 비무장지대에 ‘삼국평화고등학교’가 설립되고, 삼국 주요 정재계 인사들의 자녀가 반강제로 입학한다. 백제 교육청의 실수로 배정된 딱 한 사람을 제외하고. 역사적인 입학식 날, 테러리스트들이 들이닥치고 학생들을 인질로 가야의 독립을 요구한다. 응하지 않으면 매일 밤 7시, 목숨을 건 제비뽑기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