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욕 : 바른 욕망

아사이 료의 장편소설 《정욕(正欲)》은 일본에서 50만 부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로, 제34회 시바타 렌자부로상을 수상하고 동명 영화가 제36회 도쿄 국제 영화제에서 최우수 감독상과 관객상을 수상한 작품입니다. 이 소설은 '바른 욕망'이라는 주제를 통해 인간의 다양한 성적 욕망과 사회적 배척, LGBTQ 문제 등 여러 복잡한 주제를 탐구하며, 독자에게 '일반적이고 바른 것'에 대한 끊임없는 질문을 던집니다. 검사 데라이 히로키, 침구 전문점 직원 기류 나쓰키, 대학생 간베 야에코 등 서로 다른 배경을 가진 세 인물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되며, 이들의 욕망이 얽히면서 큰 소용돌이를 만들어냅니다. 사회에서 용인되는 '정상적' 욕망과 마이너 페티시즘을 대조하며, 독자에게 정상성의 범위를 재고하게 하고 깊은 고민을 안겨주는 철학적인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