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잃어 홀로 남은 아이가 자신의 앞에 놓인 길을 알지 못한 채 숲으로 들어선다. 숲속에서 아이는 자신의 길을 안내하는 ‘공허’라는 존재를 만난다. 그들은 깊고 어두운 숲속에서 행복했거나 슬펐던 기억을 불러일으키는 추억의 물건들을 발견한다. 숲 반대편에 있는 햇살 가득한 들판에 가까워지면서 아이는 진정으로 행복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과거를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된다. 굽이치는 삶의 여정에서 지난 기억이 우리가 닻을 내리고 행복을 찾게 해
...준다는 아름다운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