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자 잔혹극
- 지은이
- 루스 렌들 지음 ; 이동윤 옮김
- 출판사
- 북스피어
- 분류
- 소설/시/희곡
- 은평구 소장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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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 추리소설 역사상 가장 도발적인 첫 문장으로 시작한다. ‘누가 죽였는지’, ‘왜 죽였는지’를 작가가 처음부터 밝혀버린 것이다. 범죄의 동기는 황당하다. 범인은 글을 읽고 쓸 줄 몰랐기 때문에, 즉 자신이 문맹임을 감추기 위해 한 가족을 무참히 살해했다. 문맹이란 그토록 부끄러운 일인가? 사람을 죽일 만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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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스 렌델의 소설 '활자 잔혹극'은 문맹으로 인해 커버데일 일가를 살해한 가정부 유니스 파치먼의 이야기를 다루며, 그녀의 문맹으로 인한 공포와 수치심이 타인과의 소통을 단절시키고 점점 사이코패스적인 성향을 드러내는 과정을 그립니다. 이 작품은 1996년 고려원에서 첫 출간된 후 2011년과 2024년에 북스피어에서 복간되었으며, 영국 작가 특유의 냉소적이면서도 정곡을 찌르는 문장들로 구성되어 짧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블로그 작성자는 이 책을 포함해 서장원, 예소연, 함윤이의 단편 소설 모음집 『소설 보다: 여름 2024』, 최정균의 『유전자 지배 사회』, 그리고 루스 렌델의 『우리는 왜 타인을 혐오하는가』를 소개하며, 각 책의 고유한 주제와 매력을 강조하고 장바구니에 담고 읽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