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거서 크리스티의 대표 명탐정 에르퀼 푸아로와 인기 만점 캐릭터인 탐정 소설 작가 아리아드네 올리버 부인이 등장하는 이 작품은, 소설 전반을 걸쳐서 무언가 분명한 사건이 전혀 드러나지 않는다는 점에서 무척 독특한 플롯을 자랑한다. 무척이나 공공연하게 우연의 일치를 사용하여 증거물들을 나열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노련한 작가의 솜씨가 독자들이 전혀 눈치채지 못하게 만든다는 점도 재미있다. 올리버 부인이 등장할 때면 늘 그렇듯, 소설가의 입장에서 자
...신의 작품 속의 탐정에 대한 불평불만을 듣는 것도 또 다른 재미를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