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닛 아쿠아 : 우주 속 우리 지구를 다시 생각하다

제러미 리프킨의 신작 『플래닛 아쿠아』는 인간이 물의 행성에 살고 있다는 인식을 통해 기후 변화와 이에 따른 위기에 대응하는 새로운 내러티브를 제시하며, 지구의 수권 변화와 함께 도시 수력 문명의 종말과 신유목 시대의 도래를 전망한다. 리프킨은 산업, 경제, 사회 등 다양한 영역에서의 변화를 설명하고, 물-에너지-식량 넥서스의 전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회복력과 적응성을 키워드로 자연과의 새로운 상생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한, 인류가 지구와 동료 생물들을 멸종 직전으로 몰아넣은 과정을 설명하며, 수생태주의와 같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의 전환, 수력 문명의 붕괴, 기후 변화로 인한 물 자원의 재분배, 생태 지역 거버넌스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플래닛 아쿠아』는 인류가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해 새로운 기회를 찾을 방향성을 제시하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