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세계와 맞지 않지만 : 진은영 산문

진은영 작가의 새 산문집 『나는 세계와 맞지 않지만』이 출간되었습니다. 청혼의 시인으로 유명한 진은영은 이번 책을 통해 사회적 규정에 얽매인 인간의 삶을 소송 과정에 비유하며 완전한 무죄방면이 불가능한 현실을 묘사합니다. 특히, 세월호 참사 당시 희생자들을 위로하는 글로 알려진 그녀의 예리한 인식과 아름다운 문장은 독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줍니다. 책을 받아보며 설레는 마음을 느낀 블로거는, 가을을 맞이하는 기분으로 책을 읽기 전부터 마음이 밝아졌다고 표현하며, 책을 읽으며 하나씩 전구를 켜가듯 마음에 담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프란츠 카프카의 『소송』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는 구성도 칭찬받고 있으며, 초판에는 저자의 서명과 메시지가 포함된 양장 도서가 제공됩니다. 이 산문집은 가을을 여는 책으로 추천할 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