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사’부터 ‘패션 산업’까지
패션의 A to Z, 그 속살을 낱낱이 보여 줄
‘조에’와 ‘프레데리크’의 파란만장 패션계 여행기!
이 이야기는 책의 저자 ‘조에’와 ‘프레데리크’가 프랑스 패션 유행을 선도했던 마리 앙투아네트의 방으로 들어가면서 시작한다.
패션의 아이콘이라 불리던 마리 앙투아네트와 함께하는 이 책에는 ‘유행’이 생기는 근원부터, ‘스타일’이라는 것은 어떻게, 무엇으로 생겨 나는지, 철학자가 바라본 패션과 ‘차별화’와 ‘모방
...’의 관점에서 본 패션, ‘사치’와 ‘유행’은 어떻게 다른가, 여성이 이끌던 패션 산업이 남성이 이끄는 산업으로 어떻게 변모하게 되었는지 등 전반적인 패션사에 관한 이야기, 그리고 패션 산업이 유행을 만들고 잘 팔리는 아이템을 만들어내는 과정, 패션계에서 ‘디자이너’의 역할, 우리가 옷을 사게끔 작동하는 패션 산업의 요소들, 또 최근 패션 산업이 갖고 있는 환경 문제, 노동 문제, 도덕적 문제, 팬데믹 시대를 맞은 우리가 생각해 봐야 할 패션의 미래 등 패션 산업에 관한 전반적인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패션에 관심이 있는 이들뿐만 아니라, 인문학과 철학, 그리고 역사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패션’에 얽힌 다양한 이야기들을 단 160페이지로 아주 재미있게 훑어 볼 수 있는 만화책이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팬데믹 시대를 지나 오고 있는 우리가 앞으로 어떤 태도로 패션 산업을 마주할 것인지, 우리가 입고 있는 옷 한 벌에 어떤 이야기들이 담겨 있는지 한 번쯤 생각해 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