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 드림 : 강은지 장편소설

강은지의 장편소설 <루시드 드림>은 어른들이 깨어나지 않는 세계에서 아이들이 생존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꿈 속에서 꿈을 자각하는 '루시드 드림' 상태를 통해 어른과 아이의 경계를 흐릿하게 만든다. 이 소설은 어른이 된다는 것의 의미와 현실도피에 대한 고민을 독자에게 던지며,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아우른다. 주인공 강희와 강석이 어른들을 깨우기 위해 인천으로 향하고, 친구 윤서가 꿈속에서 자각몽을 경험하며 어른들을 깨울 가능성을 제시하는 과정을 통해, 작품은 어른의 의미와 삶의 태도에 대한 성찰을 유도한다. 블로거는 책을 읽으며 어른이 되는 것의 의미와 현실도피에 대한 고민을 하며 감동과 성찰을 강조하고, 서평자는 성숙이 단순히 나이를 먹는 것만이 아니라 인격적인 성장이 필요함을 주장한다. 결국, 소설은 어른이 완전한 성숙이 아닌 갈등과 혼란 속에서 인내하고 노력하는 존재임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