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간만 주어진 하루살이가 찾는 내일, 그리고 그 의미아름다운 꽃밭에서 깨어난 하루살이가 매일 아침 이런 곳에서 하루를 맞으면 좋겠다고 감탄하자 새가 말합니다. “너에게도 내일이 있을까?” 하루살이는 들어본 적 없는 ‘내일’에 대해 알고 싶어 여행을 떠납니다. 어린 풀들에게 내일은 한 뼘씩 자라서 나무가 되는 것이고, 창가의 시든 꽃들은 다시 피어나는 것이 내일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노인에게 내일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고, 어항 속 금붕어
...에게 내일은 오늘과 똑같은 하루일 뿐이라 하지요. 하루살이는 바다와 소녀, 그리고 애벌레를 연이어 만나며 그들이 생각하는 내일에 대해 묻고 답을 들으며 눈 덮인 산속까지 날아갔습니다. 산속에 있는 집 안에서 사랑스러운 아기를 기다리며 아름다운 천을 짜는 여인은 내일이 아프고 힘겨운 곳에도 있다고 합니다. 그때 고양이가 하루살이를 낚아채려 달려들고, 하루살이는 고양이를 피해 눈밭으로 도망치는데ㆍㆍㆍ. 과연 하루살이는 하루가 다 가기 전에 ‘내일’을 만났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