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같이 움직여도 네가 될 수 없지만함께 걷는 지금, 우리에게 집중하는 이야기들우정을 테마로 한 단편 소설 7편을 엮은 『함께 걷는 소설』이 출간되었다. 독자들의 좋은 친구인 작가 7인, 백수린·이유리·강석희·김지연·천선란·김사과·김혜진은 우정과 친구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흔히 친구의 범위를 ‘나이가 비슷한 사람’으로 좁게 보는 경우가 있다. 이 때문에 많은 이들이 우정 역시 협소하게 생각하기도 한다. 하지만 『함께 걷는 소설』 속 작품들은
...청소년기의 추억, 인종 차별적인 환경 속 연대와 성장, 한 친구를 향한 수십 년의 그리움, 함께 일하는 사람들 간의 동료애 등 다양한 모양의 우정을 그려 낸다. 친구를 가장 우선시하는 시기를 보내고 있을 청소년과 사회에서 새로운 이들을 많이 만나고 있을 2030 독자들에게 이 책은 든든한 길동무가 되어 줄 것이다. 언제, 어디서, 누구와, 어떻게 만났든 서로의 마음 한 조각을 나눠 가졌다면 그들은 당신의 친구이다. 당신이 걷는 이 길이 부디 동무와 함께여서 더 안온하길 바란다. 이 책은 창비교육에서 출간하는 테마 소설 시리즈의 일곱 번째 책으로 노동을 주제로 한 『땀 흘리는 소설』, 재난을 주제로 한 『기억하는 소설』, 생태·환경을 주제로 한 『숨 쉬는 소설』의 후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