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망고가 아니야. 사실 나는….” 진짜 나를 발견하는 자아 찾기 여정다른 사람에게 발각되고 싶지 않아 속 깊이 담아 둔 감정에 ‘콤플렉스’라는 이름을 붙인 심리학자 융은, 콤플렉스를 의식하지 못하면 내 안의 여러 가지 의식의 흐름에 방해를 받고 에너지의 부조화가 일어나 결국 ‘지금 여기에 있는 나’를 잃게 된다고 했다. 나의 콤플렉스를 인지하는 것, 그것이 ‘나’를 알아 가는 첫걸음인 셈이다. 그래서 융은 내부 에너지, 자기 안에 있는 신
...화를 발견하면 우리 모두 영웅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찾고 나를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어야 자아존중감이 있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다. 《나에겐 비밀이 있어》는 자신을 부정하고 전혀 다른 모습으로 살고자 했던 아보카도가 진짜 자신의 모습을 인정하고 찾아 가는 이야기다. 울퉁불퉁하고 칙칙한 아보카도는 자신의 모습을 너무나 싫어한 나머지 매일 두꺼운 화장을 통해 망고로 다시 태어난다. 자신이 아보카도라는 사실이 탄로 나면 친구들이 떠날까 봐 친구들과 거리를 두고 걷고, 비가 오면 서둘러 집에 온다.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면서도 늘 불안했던 망고는 어느 날,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친구를 구할 것인가 아니면 나의 비밀을 드러낼 것인가. 망고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융이 말한 콤플렉스를 인지하고 내부 에너지를 발견해 영웅이 되는 망고, 아니, 아보카도의 자아 찾기 여정을 통해 독자 역시 진정한 나를 발견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줄거리친구들에게 인기가 좋은 망고는 물을 싫어하고 비가 오는 날에는 일찍 집에 들어간다. 친구들은 의아해하지만 이상하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사실 망고에게는 남모를 비밀이 있다. 바로. 아보카도였던 것. 자신의 정체가 들통나면 친구들이 떠날까 봐 매일 화장으로 자신을 감추어 왔다. 어느 날 친구들과 소풍을 갔는데, 망고를 구해 주려다가 체리가 물에 빠지고 만다. 체리를 구하기 위해 물속에 들어가면 자신의 정체가 탄로 날 것을 걱정하는 망고. 망고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