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피렌체에서 르네상스가 싹텄을까?시대를 선도한 피렌체 개척가들의 찬란한 순간들그리고 이를 뒷받침한 메디치 가문의 흥망성쇠경제적 부유함, 정치적 자유, 특출한 인물들의 재능. 유럽 문명과 나아가 세계를 뒤바꾼 르네상스가 왜 피렌체에서 시작되었는지에 대한 일반적인 답이다. 물론 그 모두가 중요한 요소이지만, 전부는 아니다. 바로 인물들이 서로 관계를 맺고 영향을 받고 얽히고설키면서 만들어내는 개방성과 역동성의 시너지가 있었다. 이 책은 바로 그러한
... '피렌체 사람들 사이의 이야기'를 잘 포착하여 들려준다.르네상스를 오랫동안 깊이 연구하고 여러 책을 펴낸 지은이는 단테가 탄생한 1265년부터 갈릴레이가 사망한 1642년까지의 약 400년 동안 피렌체라는 도시와 피렌체 사람들이 어떻게 르네상스를 탄생시키고, 발전시키고, 유럽 전역으로 확산시켰는지 그 과정을 정밀하게 추적한다. 특히 문학과 예술에 치중하지 않고 이탈리아반도 내외의 정황과 정치·경제 부문에서 일어난 대변혁 등 피렌체 르네상스를 총체적으로 들여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