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얼 생물도감의 대표 작가 누마가사 와타리의 책으로, 출간 당시 큰 화제가 되었던 <의외로 유쾌한 생물도감>의 후속권이다. 누마가사 와타리 작가는 자료 조사부터 글, 그림까지 모두 직접 기획하고 구성한다. 그렇다 보니 글로 설명하기 어려운 생물들의 습성이나 모습을 생동감 있고 유쾌한 그림으로 표현한다. 특히 기획, 구성 단계에서부터 글과 그림이 서로 잘 보완되고 매끄럽게 어우러져 읽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것은 누마가사 와타리 작가
...의 도감만이 가질 수 있는 큰 장점이다.전작의 가장 큰 차이점은, 스토리텔링 만화를 구성했다는 점이다. 책장을 펼치는 순간, 눈길을 사로잡는 만화로 시작한다. 명랑 쾌활 주튜버 루와 위험천만 동물 마니아 라비는 함께 주튜브 ‘유쾌한 생물 채널’을 만들어 다양한 생물들의 모습을 방송으로 보여 준다. 그러던 어느 날, 수수께끼의 생물체 코앙마를 만나게 된다.코앙마는 1년 뒤 ‘유쾌한 생물 채널’의 합계 1억 뷰를 달성하지 못하면 인간은 멸종할 거라고 경고한다. 이 경고는 자연을 함부로 대한 인간들을 벌주기 위한 생물들의 결정이다. 이처럼 단순히 그림과 정보 글로만 이뤄진 그림 도감이 아니라 도입부와 결말부, 각 장 사이사이에 만화를 넣어 처음부터 끝까지 연결된 주제와 스토리텔링이 전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