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도 학교가 두렵다 : 교사들과 함께 쓴 학교현장의 이야기

『교사도 학교가 두렵다 - 교사들과 함께 쓴 학교현장의 이야기』는 대한민국의 교육 현실 속에서 교사들이 직면한 어려움을 심도 있게 다룬 책이다. 교실 붕괴, 학교 폭력, 교사와 학부모 간의 불신 등 현대 학교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고발하며, 성과 위주의 경쟁 속에서 교사들이 고립되고 소진되는 현실을 지적한다. 저자 엄기호는 학생들과의 소통을 강조하고, 교사들 간의 협력과 신뢰 회복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면서도, 제도적 문제에 대한 구체적인 해결책이 부족하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드러낸다. 또한, 책은 학교가 다양한 존재들과의 만남을 통해 성장하는 공간이어야 함을 강조하며, 이 문제의 해결이 학교뿐만 아니라 모든 시민에게 주어진 책임임을 일깨우고 공동체의 감각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