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부커상 파이널리스트***영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작가 ‘데버라 리비’가 다시 쓰는 가족의 초상“당신을 기쁘게 하려 애써온 삶은 나를 어디로 데려다놓았을까”“음험한 아름다움과 불가해한 역동성을 동시에 지닌 매혹적인 소설” “비애와 위태로움, 위트 사이의 빈틈을 탐색하며 단 몇 가지 단어로 모든 것을 표현해낸다”라는 극찬과 함께 2016년 맨부커상 파이널리스트에 오른 작품 《핫 밀크》. 소설은 원인 모를 병으로 다리 마비 증상을 겪는 어머니 ‘
...로즈’와 그를 간호하기 위해 일상을 포기한 딸 ‘소피아’의 이야기를 그린다. 헌신했으나 무엇 하나 나아진 점 없고, 희생했으나 누구 하나 기뻐하지 않는 지독한 모순으로 점철된 관계……. 영국에서 가장 사랑받는 작가 데버라 리비의 국내 첫 장편소설 《핫 밀크》는 가족 간의 애증이라는 보편적 테마를 필두로 전세계 독자에게 진한 울림을 선사하는 한편, 더 큰 자유를 꿈꾸는 여러 세대 여성들의 이야기로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작가는 본작을 통해 2012년에 이어 또 한 번 맨부커상 파이널리스트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으며 2016년, 틀을 넘어서는 혁신적 성취를 거둔 문학 작품에 수여하는 골드스미스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