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연한 깨달음의 여정, 바르도 4부작’한국, 미얀마, 미국, 아조레스를 배경으로 40년에 걸쳐 이어지는 바르도 4부작은 인생의 4가지 깨달음을 찾아가는 여정 끝에 이루는 참혹하고 숭고한 사랑 이야기입니다. 깨달음 4부작의 시작인 바르도 1부 정령조각가는 안내자의 운명을 지닌 리하가 사랑에 대한 깨달음을 얻는 첫 번째 여정을 담고 있습니다. 정령조각가의 인생에서 사랑을 지키기 위해 기억을 봉인하며 살아가던 리하는 죽음을 원하는 자, 재현을 만나
...자신의 모든 것을 바쳐 불행마저 겪어낼 사랑을 하려 하고, 그 끝에 안내자의 첫 번째 깨달음을 얻게 됩니다. ‘바르도 문학의 탄생’바르도는 하나의 인생이 끝나고 다른 인생이 시작되기 전 경계, 인생과 인생 사이를 말하며, 죽음과 탄생이 일어나는 시간과 공간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여러 개의 인생을 살며, 인생이 전환될 때마다 모든 길이 사라진 상태, 바르도를 지나게 됩니다. 인생의 전환을 겪는 자는 시간과 공간이 미정인 상태 바르도에서 길을 잃게 되며, 끝난 인생의 죽음을 받아들이고 시작될 새로운 인생을 잉태하게 되는데, 이를 고대부터 죽음과 탄생의 여정이라고 불렀습니다. 바르도 4부작은 끝날 인생에서 시작될 인생으로의 이행을 안내하는 이야기입니다. 이 이야기가 길을 잃은 당신에게 죽음과 탄생의 여정을 함께 해주는 안내자가 되어주기를, 이 이야기 끝에 우리가 함께 새로운 생을 잉태하기를 바랍니다. ‘사라지지 않을 영원한 것을 바치니길을 잃은 당신이 서원하는 생에 이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