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엉덩이와 가벼운 엉뚱함으로이그노벨상을 수상한 과학자들의 생활 밀착형 과학 이야기!과학이 만만해지는 폭소 유발 과학서!오줌을 참으면 우리 몸에서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주인공 ‘나’는 단짝 친구 우주와 오줌 참기라는 엉뚱한 내기를 하기로 한다. 자그마치 구슬 다섯 개를 걸고서! 나는 소중한 구슬을 지키기 위해 수업 내내 소변을 참고는 괴로워하며 집으로 향하다 결국은 파토쌤네 들러서 급한 볼일을 해결한다. 엉뚱한 내기에 대해 듣고 난 파토쌤은
... 2011년 이그노벨 의학상을 받은 오줌을 참으면 우리 몸에 어떤 일이 생기는지에 대한 연구에 대해 들려준다. 오줌을 참으면 판단력과 집중력에 떨어진다는 얘기를 흘려들을 수 없던 나는 우주에게도 이 중대한 사실을 알려주기 위해 파토쌤의 설명을 경청하게 된다. 파토쌤은 우리 몸에서 오줌이 나오는 과정으로 시작해서 오줌이 너무 마려운데 참았을 때와 약간 마려운데 참았을 때 각각 우리 몸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해 세세하게 알려 준다. 생활 속 궁금했던 과학적 질문을 파헤치다!이 책에는 잠꾸러기들을 위해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는 알람 시계, 하품이 전염되는지 아닌지, 단체 사진 찍을 때 눈 감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으려면 몇 번이나 찍어야 하는지, 몸이나 마음의 고통을 치유하는 예술의 힘처럼 재미있는 이야기로 가득하다. 이렇게 크고 작은, 중요하지 않은 것 같으면서도 중요한 생활과학 주제들을 이그노벨상과 함께 알아보다 보면 과학과 친해지고 세상을 과학적으로 보고 이해하게 될 것이다. 열 마디 말보다 내 마음을 더 잘 표현하는 이모티콘과도 같은 두 주인공의 표정, 인포그래픽처럼 핵심과 원리만 쏙쏙 뽑아 쉽고 간결하게 과학 정보를 전달하는 그림과 디자인은 《엉뚱하지만 과학입니다》를 읽는 책이 아닌 보는 책으로 만들어 주어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