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라이프 : 한야 야나기하라 장편소설

한야 야나기하라의 소설 『리틀 라이프』는 2015년 맨부커상 후보작 중 하나로, 뉴욕에 사는 주인공 주드와 그의 친구들인 윌럼, 맬컴, 제이비의 대학 시절부터 중년까지의 삶을 섬세하게 그리며 독자에게 강한 감정적 울림을 줍니다. 이 작품은 주드의 비통한 과거와 현재의 고통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그의 친구들과의 관계를 통해 인간의 고통과 치유 과정을 탐구합니다. 소설은 전형적인 극복 서사를 따르지 않고, 끝까지 위로를 제공하지 않으며, 독자로 하여금 주드와 그의 주변 인물들의 관계에 깊이 몰입하게 만듭니다. 블로거는 이 소설을 예스24 중고책 10% 할인권을 이용해 구입해 비닐 커버를 씌워 조심스럽게 읽었으며, 책이 주는 감정의 파동이 컸다고 전합니다. 특히 영어 원서의 섬세한 문장 표현에 감탄하며, 읽고 나서 주변에 나눌 사람이 없어 외로움을 느꼈다고 합니다. 남편과의 대화에서 동성애 요소로 인해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한 점도 언급하며, 같은 취미를 공유하지 않는 사람과의 결혼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했지만, 결국 책이 주는 감동과 독서의 즐거움을 혼자서 만끽하는 것으로 결론을 맺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