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의 눈으로 자연을 바라보는 모습을 담은 글 없는 그림책이다. 곰이 마주하는, 여느 때와 다른 겨울 이야기를 담고 있다. 겨울이 온 들판과 숲, 곰은 여기 저기를 다니며 먹을 것을 찾는다. 나뭇가지를 자세히 들여다 봐도 흔들어 봐도 먹을 것은 없다. 이리저리 다니다 빈 나뭇가지로 사슴 흉내를 내어 보지만 진짜 사슴에게 들켜 민망하기만 하다.얼었던 얼음은 깨지고, 눈이 녹으면서 눈 속에 숨겨져 있던 쓰레기가 보인다. 곰은 인간이 버린 쓰레기를 주워
... 쓰레기 통에 버린다. 곰은 겨울잠을 자 보려고 하지만 잠이 오지 않았다. 그래서 이번 겨울에는 겨울잠을 자지 않기로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