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일요일 아침, 조그만 애벌레가 알에서 나와 먹이를 찾아다녀요. 월요일에 사과 하나, 화요일에 배 두 개, 수요일에 자두 세 개…. 날마다 양을 늘려 가며 여러 가지 열매를 먹어도 애벌레는 여전히 배가 고파요. 토요일에는 이런저런 음식을 잔뜩 먹고 배탈이 났다가 다음 날 초록 잎사귀를 먹고 나아지지요. 이제 아주아주 크고 통통해진 애벌레는 몸을 친친 감싸는 고치를 짓고 그 안에 들어가요. 이 주일 뒤, 애벌레는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까요? 《아
...주아주 배고픈 애벌레》는 에릭 칼의 대표작이자 그림책 분야의 스테디셀러예요. 전 세계 70여 개의 언어로 번역되어 5,500만 부 이상 판매되었지요. 에릭 칼 특유의 풍부하고 화려한 색채로 표현된 애벌레의 모습은 단번에 사람들의 시선을 사로잡아요. 작은 알에서 태어난 조그만 애벌레가 아름다운 나비가 되어 가는 과정은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 주어요. 아이들은 책을 읽는 동안 자신을 애벌레와 동일시하며 애벌레가 음식을 먹고 자라는 과정을 흥미롭게 지켜봐요. 마침내 애벌레가 나비가 되었을 때는 마치 자신이 나비가 된 양 기뻐하며 환호하지요. 책을 읽고 나면 자신도 그림책 속 애벌레처럼 꾸준히 성장하여 훗날 멋진 어른이 될 거라는 기대와 설렘이 마음속에 자라날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