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오월의 딸기
- 지은이
- 윤미경 글 ; 김동성 그림
- 출판사
- 다림
- 분류
- 어린이
- 은평구 소장 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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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소개
- “아부지, 딸기가 단디, 하나도 안 달어요.”“올해 딸기는… 울음소리가 들어서 근갑다.”딸기는 예뻐요. 발그레 물든 볼이 귀여워요. 우리 집 딸기밭에 딸기는 거저 열린 게 하나도 없대요. 엄마는 예쁜 딸기는 상자에 담고 나한테는 무르고 못생긴 딸기만 줘요. 그런데 이상해요. 올해는 크고 예쁜 딸기가 더 많이 열렸는데 엄마가 내 바구니에만 딸기를 잔뜩 담아 줘요. 온 동네가 순 딸기 천지예요.상자에 담겨 이리 가고 저리 가며 부지런 떨던 딸기가 딸 ... 기밭에 누워만 있어요. 딸기는 더 이상 까르르 행복하게 웃지 않고 병아리처럼 수다를 떨지도 않아요. 어두운 얼굴로 소곤소곤 속삭이는 엄마 아빠처럼요. 참 이상하고 이상했어요. 1980년 5월에 열렸던 그해, 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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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오월의 딸기』는 윤미경 작가의 글과 김동성 작가의 그림으로 구성된 어린이 그림책으로, 5·18 광주 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한다. 이 책은 딸기를 좋아하는 주인공 여자아이를 통해 당시의 비극적인 상황을 상징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주인공은 항상 못생긴 딸기를 먹다가 엄마로부터 예쁜 딸기를 받지만, 그 딸기가 달지 않다는 것에서 민주화운동의 아픔을 느낀다. 아이가 세발자전거를 타고 거리에서 시위의 흔적을 보며 담담히 그려내는 이야기는 광주 민주화운동의 참상을 아이의 시선으로 전달하고 있으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이 책은 딸기의 달콤함과 아이의 천진난만함을 통해 역사적 사건의 깊은 울림과 희생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