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 선정작! -오늘의 한 걸음에 위로와 용기를 주는야옹이 문방구 속 특별한 이야기!어린이 잡지 〈어린이 동산〉에 인기리에 연재 중인 만화 《야옹이 문방구》가 단행본으로 출간되었습니다. 2020년 첫 화를 시작으로 2년여 동안 독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 온 《야옹이 문방구》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지원 사업에도 선정되어 작품의 완성도와 참신성을 인정받았습니다.어린이들에게는 갖고 싶은 물
...건 가득한 설렘과 기대의 장소이자 어른들에게는 어린 시절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정겨운 공간인 동네 문방구를 배경으로, 고양이 주인장과 손님들이 만들어 가는 소소한 일상이 잔잔한 감동과 공감을 자아냅니다.어느 추운 겨울날, 문방구 주인 할아버지가 추위에 떠는 길고양이 한 마리를 거두어 키웁니다. 할아버지는 고양이 이름을 야옹이라고 지어 줘요. 그런데 신기한 일이 벌어집니다. 할아버지가 준 낡은 앞치마를 입은 야옹이가 갑자기 사람처럼 말하고 행동하게 된 거예요. 문방구 옆 학교가 다른 곳으로 옮겨 가고 오가는 사람도 뜸해질 무렵, 병이 깊어진 할아버지는 야옹이에게 문방구를 맡기고 떠납니다. 야옹이는 할아버지를 대신하여 문방구를 잘 꾸려 갈 수 있을까요?《야옹이 문방구》는 어릴 적부터 공상하기를 좋아했던 작가의 바람이 담긴 작품입니다. 오래전부터 물건에 대한 이야기를 만화로 그리고 싶었다는 작가는 주변의 물건들에 상상을 더해 이야기를 만들어 왔습니다. 그 이야기들이 작가와 함께 자라나 ‘야옹이 문방구’를 탄생시켰지요.야옹이 문방구에서 파는 물건들은 왠지 마법이라도 부릴 것처럼 신비해 보이지만, 사실 특별한 능력을 발휘하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사람들은 그 물건들을 통해 고민을 해결하고 위로를 받지요.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바로 이것입니다. 결국 문제를 해결하는 건 약하디약하다고 생각했던 ‘나’이며, 나의 작은 힘을 믿을 때 한 발짝 앞으로 내디딜 수 있고, 그 사소한 걸음을 소중하게 쌓아 가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말이지요.《야옹이 문방구》에 등장하는 물건은 모두 아홉 가지. 저마다 흥미진진한 이름표가 붙어 있습니다. 게다가 무심히 지나치듯 읽어도 호기심이 발동하고 마는 사용 설명서는 단숨에 시선을 잡아끕니다. 마음 스티커 - 누군가에게 붙이면 그 사람의 마음을 얻을 수 있습니다.마중 우산 - 누군가 보고 싶다면 이 우산을 들고 마중을 나가세요.즉석 따끈면 - 마음의 온도까지 올려 줍니다.몽땅 지우개 - 사라지게 하고 싶은 것이 있나요? 무엇이든 깨끗하게 지워 드립니다.걱정 줄넘기 - 걱정이 있으신가요? 줄넘기를 뛰며 걱정을 뛰어넘어 보세요.‘과연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까?’ 책을 읽기 전 표지와 차례만 보고도 상상력이 샘솟습니다. 누구에게나 있을 법한 보편적인 일상에 모두가 쉽게 공감할 수 있고, ‘나라면 어땠을까?’ 주인공의 입장에 서서 생각하고, 스스로 주인공이 되어 보기도 하면서 책과 대화하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요. 정제되고 함축된 문장들은 깊은 울림을 전하며 진솔하고 뭉클한 감동을 선사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