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만큼 넓고 심해만큼 깊은 우리 곁의 곤충 이야기!김태우 곤충학자가 안내하는 신비롭고 놀라운 곤충 세계“우리 주변 어디에나 곤충이 있어요. 산과 들, 학교나 공원, 집 안에서도 곤충을 볼 수 있어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곤충을 무서워하지만, 곤충을 알고 나면 곤충이 다르게 보여요. 오히려 이렇게 가까운 곳에 반가운 친구들이 있었다는 사실에 놀라게 됩니다. 자연을 아름답게 밝히고 있는 곤충들이 있기에 우리도 살아갈 수 있어요. 우리의 환경과 지구를
... 지키는 작은 영웅들을 만나 봐요!”‘메뚜기 선생님’으로 널리 알려진 김태우 곤충학자가 하늘 위, 풀 위, 나무속, 땅속, 물가, 그리고 어두컴컴하고 따듯한 인간의 집까지, 우리 주변에서 이웃으로 함께 살아가는 곤충들의 세계로 안내한다. 현재까지 밝혀진 전 세계 생물종은 150만 종으로, 그중 곤충이 100만 종에 이른다고 한다. 아직 이름이 붙지 않은 미발견 곤충 종류까지 헤아린다면, 지구가 ‘곤충들의 행성’으로 불리는 것도 과장이 아니다. 이 책을 쓴 김태우 저자는 어린 시절부터 곤충의 매력에 눈뜬 ‘곤충 박사’였다. 집 앞마당에 있는 단풍나무 아래 왕개미 집 굴을 틈날 때마다 들여다보고 파리를 잡아 개미에게 먹이로 주기도 했다. 곤충을 더 가까이에서 보고 싶어 책상 위 작은 유리병에 넣고 마치 숲속에 와 있는 듯 관찰하곤 했다. 그렇게 들과 산으로 곤충을 찾아다니던 그는 곤충학자가 되어 메뚜기와 여러 종류의 곤충을 연구하고 있다. 특히 메뚜기목 전문가로 우리나라에 사는 150종의 ‘메뚜기 도감’을 펴냈고, 곤충의 울음소리를 채집하고 분석해 『한국의 여치 소리』로 엮기도 했다. 이 책 『곤충이 좋아지는 곤충책』은 오랜 시간 곤충을 연구하고, 사랑하고, 어린이와 시민들에게 곤충 탐사를 안내해온 저자가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곤충 72종을 엄선해 저마다의 복잡하고 놀라운 생활사를 그려 보이는 책이다. 각 곤충의 독특한 생김새, 생태, 행동, 번식, 인간과 맺어온 관계 등을 다정하고 알기 쉽게 풀어 쓴 글과 생생한 사진 자료를 보고 있으면, 금방이라도 가까운 숲에 나가 지구의 작지만 위대한 주인공들, 곤충을 만나고 싶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