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공포 : 배시은 시집
- 지은이
- 배시은 지음
- 출판사
- 민음사
- 분류
- 소설/시/희곡
- 은평구 소장 도서관
- Loading...
- 책소개
- 형식과 내용이 끝없이 전복되는 미지의 항로,길의 끝에서 우리를 기다리는 ‘그다음의 시’배시은 시인의 첫 번째 시집 『소공포』가 민음의 시 304번으로 출간되었다. 배시은 시인은 독립문예지 《베개》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해, 질서와 반복으로부터 미묘하게 벗어나 있는 내용과 형식의 추구를 통해 그만의 고유한 시 세계를 구축해 왔다. 배시은의 독특한 시선과 언어 실험은 시의 내용과 형식 모두를 향한다. “우리는 곧바로 그다음 상황에 놓인다”는 「자서 ... 」의 선언적인 문장처럼, 페이지마다, 연과 행마다 의외의 상황과 언술들이 부지런히 이어진다. 시집 『소공포』는 아무도 주목하지 않던 장면을 향하는 배시은의 독특한 시선과 함께 더불어 기존의 형식과 내용을 재배치하여 그 너머를 도모하는 시적 시도가 두드러지는, 배시은 시 세계의 첫 결실이다.『소공포』에는 모두가 손을 모으고 눈을 감은 채 소원을 비는 가운데 소원의 내용에 주목하는 대신 아무도 그 소원의 내용에 대해 발설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주의를 기울임으로써(「역소원」) 발생하는 낯선 정서와, 기존의 기호와 형식을 활용해 새로운 시를 도모하는 낯선 형식이 함께 존재한다. 내용과 틀이 끊임없이 전복되며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유동성의 시집 『소공포』는 이렇게 새로운 시인의 탄생을 알리며 시의 또 다른 미래를 열어젖힌다.
- 네이버 블로그 후기
-
블로그 후기 요약
🤖 AI가 요약한 블로그 내용이 있습니다. 스포일러 주의! 클릭해서 확인하세요.
이 블로그 글은 치과 방문 경험에서 시작된 작은 공포가 점차 커지는 과정을 묘사하며, 배시은 시인의 시집 <소공포>를 소개한다. 글쓴이는 앞니가 갈릴까 걱정하며 스플린트를 사용하게 되었고, 이에 대한 불안이 커지는 과정을 설명한다. 이어서 배시은 시인의 시를 통해 공포와 자기 인식의 이야기를 전하며, 시집 <소공포>의 다양한 작품을 감상한다. 시는 짧지만 깊은 의미를 담고 있어 글쓴이는 이를 직관적으로 이해하고자 노력하며, 시집은 개인적 해석의 여지가 많아 읽는 이의 경험에 따라 다르게 느껴질 수 있음을 전한다. 배시은의 시집은 독특한 힘과 예술성을 지닌 작품으로, 미술이나 회화에 가까운 양식이 느껴지며, 사회적 주제를 암시하고 노동이나 혁명과 연결지어 해석할 수 있다. 블로거는 시집을 읽으며 메모를 남기고 싶어 결국 구매하게 되었고, 과거 문학 플랫폼 <던전>에서 연재된 시 '평균자유행정'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 <던전>을 통해 알게 된 여러 작가들과 작품이 블로거에게 신선한 자극을 주었으며, 김유림의 시에 대한 관심은 그로 하여금 긴 평문을 쓰게 했으나 자신의 문장에 대한 고민도 함께 안겼다. 블로거는 배시은의 시집을 통해 다른 작가와의 유사성을 발견하며 다양한 생각에 잠겼고, 특히 '「최선을 다하지 않는다는 느낌」에 반해 버렸다'라는 시에 강한 인상을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