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 루이지 피란델로의 대표작이다. 전통적인 방식을 과감히 벗어난 독창성으로 세계 연극사에 한 획을 그은 작품이다.피란델로는 이 작품을 통해 삶과 예술이라는 이중 차원에서 “불완전한 소통”의 문제, “서로에 대한 완전한 이해의 어려움”이라는 공통의 주제를 끌어낸다. 주목할 것은 피란델로의 빛나는 상상력과 놀라운 극작술이다. 연극 자체를 연극으로 재현한 메타테아트로 형식 안에 이런 주제를 절묘하게 교차시켜 내고 있다.이탈리아
...어 원어를 직접 우리말로 옮기면서 이탈리아어 원전에만 실려 있던 작가의 서문을 누락 없이 수록할 수 있었다. 피란델로가 “작품이 어렵다”는 세간의 비평을 의식해 잡지에 기고했던 이 글에는, “나는 어떻게 왜 ‘작가를 찾는 6인의 등장인물’을 썼는가”라는 제목에 걸맞게 작품의 모티프, 창작 과정과 함께 삶과 예술에 대한 피란델로의 진지한 성찰이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