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 발톱을 드러내어천하를 도모할 때다!”담덕, 마침내 요동벌판으로 진군하다“한 나라도 큰 꿈을 갖고 발전시켜야 대국이 될 수 있습니다!”〈광개토태왕 담덕 6〉에는 정복군주 담덕의 요동정벌이 역동적으로 펼쳐집니다. 대륙과 인삼과 철의 교역로를 터서 상업의 길을 닦아 국고를 튼튼하게 합니다. 또한 남쪽의 변경을 자주 침범하는 백제왕 아신을 쳐서 주변 나라들이 고구려를 넘보지 못하도록 합니다. 나아가 요동정벌의 포석을 마련하기 위해 ,북위의 탁발규
...와 양수겸장의 전략적 제휴를 맺어 후연의 모용수를 압박합니다. 이처럼 〈담덕 6〉에는 현재 미국과 중국, 일본의 세력 다툼 속 격랑에 휩쓸리고 있는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교훈들이 담겨 있습니다. 나라가 나아가야 할 큰 그림, 근본들을 상기하게 합니다. 역사소설 『광개토태왕 담덕』은 『삼국지』와 『대망』 같은 국민 역사소설을 쓰고자 했던 작가가 글쓰기 인생 거의 전부를 바쳐 쓴 작품입니다. 관련 자료를 모으고 처음 집필에 들어간 것이 2010년, 워낙 방대한 양의 작품이기에 쓰고 고치고, 부족하면 다시 공부를 위해 중단하면서 지금까지 완성한 것만 해도 원고지 2만 5천 매에 이릅니다. 그동안의 집필 기간만 무려 12년이 걸린 셈입니다.서사가 죽어가고 문학이 가벼워져 가는 시대입니다. 그리하여 더욱 우리는 천년 세월을 견뎌 우리에게 전해진 고구려의 벽화와 비석들처럼, 다시 백년 후 중국의 동북공정에 맞설 역사책을 만든다는 심정과 자세로 이 작품을 종이 위에, 인터넷의 바다 위에 깊고 단단하게 새겨나갈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우리는, 광개토태왕의 ‘노마드 정신’을 이어받아 중국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으로 경제영토를 확장하고 문화강국으로서의 이미지를 계속 심어나갈 것입니다. ‘중국의 ‘동북공정사업’은 이에 대한 두려움이며 반발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