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장군? 훗! 그건 바로 나지!사랑? 사랑의 대명사 하면 나, 온달 아니겠어? 평강 공주를 만나 장군으로 우뚝 선 나, 이런 우리 둘의 운명 같은 사랑 이야기를 모르는 사람 있어? 결연한 의지? 그거라면 바로 나, 계백이 최고지! 비록 황산벌 전투에선 패배했지만, 내 장엄한 정신과 결연한 의지만은 제대로 평가해 달라고! 힘? 이거 왜 이래. 힘 하면 나, 최윤덕이지! 어릴 때 호랑이도 잡은 사람이야, 내가! 힘만 세? 4군도 설
...치하고 세종께서 몹시 아끼신 장군이라고! 삼국 시대부터 조선 시대에 이르기까지 한국사를 배우는 데 있어 빼놓을 수 없는 48명의 장군들이 왜 자신을 최고의 장군이라고 주장하는지 그 이유를 들어 보자! 『장군 열전; 최고의 장군은 나야, 나!』는 삼국 시대부터 발해, 고려, 조선 시대에 이르기까지 한국사에서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는 22명의 주요 장군들과 이름은 덜 알려졌지만 기억해야 할 26명의 장군들을 포함해 총 48명의 장군들이 왜 자신이 최고의 장군인지를 주장하는 가운데, 우리 역사에서 뜻깊은 발자취를 남긴 장군들에 대해 살펴보고 이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우리 역사의 흐름을 파악한다. 이 책에는 우리 역사를 빛낸 수많은 장군들이 등장한다. 김유신, 이순신, 을지문덕처럼 잘 알려진 장군들뿐만 아니라 고구려를 침입한 위나라 군사들과 맞서 왕을 구한 밀우 장군, 귀주 대첩 때 강감찬 장군 못지않게 활약한 고려 장군 김종현, 신라 김유신 뒤에 가려진 동생 김흠순 장군, 임진왜란 때 진주성 전투에서 활약한 김시민 장군 등 한국사를 배우며 한 번쯤 들어는 봤지만 잘 알려진 장군들 뒤에 가려져 주목받지 못한 잊지 말아야 할 장군들이 등장한다. 이들 장군들은 모두 자기가 최고의 장군이라 뽐내고 있다. 고구려의 온달 장군은 ‘사랑이라면 내가 최고!’라고, 신라의 이사부는 ‘꾀라면 내가 최고!’라고, 백제의 계백은 ‘결연한 의지로는 내가 최고!’라고, 발해의 장문휴는 ‘선제공격이라면 내가 최고!’라고, 고려의 윤관은 ‘오뚝이 정신이라면 내가 최고!’라고, 조선의 남이 장군은 ‘억울하기로는 내가 최고!’라고 주장한다. 각 장군마다 첫 장에 이들 장군이 어떤 분야에 있어 자신이 최고라고 말하는지를 나타내고, 생몰 연대부터 닉네임, 특징, 특이사항이나 강점, 대표 전투, 대표 업적, 최애 무기 아이템, 인물 관계도나 뇌 구조, 좌우명으로 장군의 특징을 게임 캐릭터를 소개하듯 표로 흥미롭게 소개하고, 인물별 주요한 사건을 이야기로 쉽게 풀고, 인터뷰나 각 인물별 인스타그램을 통해 인물의 사후 스토리나 각 장군과 관련된 주요 역사의 한 장면을 소개하면서 유머 있는 해시태그와 댓글로 인물과 역사를 쉽게 이해하고 기억할 수 있게 돕는다. 또한 각 인물별 인스타그램의 ‘좋아요’ 개수는 비밀스레 숨겨 놓은 장치로, 그 역사와 관련된 숫자를 나타내 숫자의 의미를 찾아보는 것도 또 다른 재미를 준다. 등장하는 장군들과 하나하나 눈을 맞춰 살피며 그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잘 들어 보고, 그들이 어떤 업적을 남긴 장군이고 어떤 재미난 이야기의 주인공이었는지를 살펴보다 보면 역사 속의 장군들을 통해 우리 역사의 흐름 또한 자연스럽게 알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