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밥(음식)’이라는 세상에서 가장 따끈한 두 가지 재료를 맛있게 버무린 조경규 작가의 〈오무라이스잼잼〉 제2권. 다시금 팔을 걷어붙인 작가가 가족들의 일상을 관찰하고, 다양한 음식들에 대한 흥미로운 정보들을 모아 더욱 알차고 재미있는 음식 에세이를 그려냈다.야쿠르트, 마파두부, 설렁탕, 왕갈비, 시나몬롤, 와퍼, 소프트콘 등… 작가의 식도락은 베이징과 뉴욕, 나고야와 뉴멕시코, 서울과 수원의 맛집을 종횡무진 넘나든다. 여전히 빛을 발하는
... 것은 침샘과 로망을 자극하는 디테일한 요리 묘사. 조경규 작가의 음식 그림은 그냥 먹음직스럽기만 한 것이 아니라 매력 포인트가 탁월하게 포착되어 있어, 그것을 먹을 때의 감정과 추억까지 고스란히 되살려주곤 한다. 25가지 각각의 음식 에피소드마다 어린 시절 추억부터 두 아이와 아내가 함께하는 일상에 이르기까지 정겨운 이야기들로 가득 차 있어 뿌듯한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책에는 웹 연재분 외에 추가된 읽을거리, 볼거리가 풍성하다. 작가의 원조 맛집 탐방기(마파두부, 냉면, 된장돈가스 등)나, 재미있고 실용적인 레시피(완벽한 계란후라이, 최고의 스크럼블 에그 등), 추억의 광고(켈로그, 야쿠르트, 비빔면 등)까지 각 쳅터마다 빠짐없이 새로운 내용이 추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