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 번째 이야기로 돌아온 박정완 약사의 ‘약 이야기’참약사협동조합, ‘약국에서 써본 다섯 번째 약 이야기’ 발간박정완 약사의 ‘약 이야기’가 오랜만에 신간으로 돌아왔다. 2007년 첫 번째 약 이야기가 출간된 이래 총 4권의 전작들 모두 꾸준히 사랑받아온 약학 도서이자 많은 애독자들의 입소문이 자자한 ‘약국에서 써본 약 이야기’ 시리즈의 다섯 번째 책이다.이번 ‘약국에서 써본 다섯 번째 약 이야기’에서는 신경조직과 면역에 관련된 약물들, 항암제
... 등 다양한 주제들을 다루면서 저자가 정리해온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낸다. 70이 넘은 나이에도 약국을 운영하며 틈틈이 글을 쓰고 있는 박정완 약사의 수십 년 내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약국에서는 오만가지 문답이 오고 가기 때문에 약사는 지식소매상이 되어야 한다는 저자의 말처럼, ‘약 이야기’ 시리즈는 광범위한 영역의 약에 관해 다루고 있다. 여러 주제의 약과 더불어 한약재, 의학, 면역학 등 분야도 다양하게 넘나든다. 또한, 약물에 대한 효능·효과, 부작용 정보, 흡수 대사 과정 같은 전문적인 내용 뿐 아니라 약의 기원이나 유래, 역사 등 약에 얽힌 재미있는 뒷이야기를 통해 흥미 유발과 동시에 기억하고 활용하는 데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다루는 내용의 깊이가 얕지 않으면서도 읽기 쉽고 이해하기 쉽게 말하는 듯한 문체를 사용하는 것 또한 약 이야기 시리즈 특유의 장점이다. 전문적인 내용을 다루지만 여타 전문서적과 달리 딱딱하지 않은 문장으로 마치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이야기보따리 같아 소설처럼 편하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는 것이 독자들의 평이다.이 책을 발간한 참약사협동조합은 “현장에서 근무하며 꾸준하게 지식을 탐구해가는 참된 약사로서 ‘약’을 대하는 시각과 자세의 본보기를 보여주는, 약을 다루기 시작한 신입약사부터 약을 공부한 지 오래된 약사까지 모두에게 추천할 만한 도서”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