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으로 전개된 믿음의 열두 가지 양상!
지금 한국인들은 이 시대가 불신의 시대라고들 말한다. 하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믿음을 지켜내는 것을 보고 훌륭하다고 평가하고, 불신을 야기하는 일체의 행동을 보며 부끄러워한다. 이는 아직 우리에게 믿음에 대한 희망이 살아 있다는 증거이다. 『믿음이란 무엇인가』는 중국의 고전들을 중심으로 믿음의 의미와 그에 대한 변천의 역사를 열두 가지 측면에서 조명한 책이다.
가령, 《시경》에서는 믿음이 남녀 간의
...'사랑의 약속'을 의미하는가 하면, 이틀 밤을 묵는다는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춘추》는 국가 간의 신뢰를 중시하여, 믿음을 지킨 경우와 믿음을 배반한 경우를 자세히 소개하여 역사의 거울로 삼고 있다. 이처럼 과거의 고전들을 빌려 믿음의 의미를 되돌아봄으로써, 진정한 믿음에 대해 고민하는 기회를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