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의 길로 비틀거리며 가다』는 한 미국인 지식인이 궁극적으로 ‘뿌리를 내리기’ 위해서, 근대세계의 어둠을 뚫고 걸어간 오디세우스적 여행의 궤적을 보여주는 이야기이다.
여행은 미국, 라틴아메리카, 유럽, 인도 등등 세계 각지에 걸쳐 이루어지지만, 그는 그 자신의 인생행로의 어떤 지점에서도 단지 스쳐 지나가는 관광객이 아니라 이 지상에서 진정으로 ‘좋은 삶’을 실행할 수 있는 가능성의 근거를 찾아서 끊임없이 ‘비틀거리며’ 걸어가는 순례자로 남
...으려고 노력한다.
엄청난 생산력의 발전에도 불구하고, 빈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