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이를 위한 돌봄 노동, 사명감을 짊어진 교사, 좋아하는 일을 하는 예술가, 운동선수, 희망노동을 하는 인턴, 게임·IT 프로그래머... 우리는 왜 열심히 일할수록 더 지치고 외로워질까"우리가 어떻게 이러한 잔인한 불평등에 도달하게 되었는지, 이 불합리함에 도전하기 위해 일어나기 시작한 우리 사회의 움직임에 대해 생생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 가디언"지금 시대의 일을 더 넓은 측면에서 이해하기 위한 필수 가이드. 이 책은 치밀한 조사와
...이론적 탐구의 결합이다.” - 더 네이션‘그 일은 네가 좋아하는 일이잖아’, ‘사명감을 가져야지. 돈을 벌려고 하는 일이 아니잖아’ 물론 우리는 지금 하고 있는 이 일을 사랑하고, 의미 있는 일을 잘 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하지만 그런 말들이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이 처한 모든 부조리함을 변명해 줄 수는 없다. 하지만 지금 우리 사회에서는 사랑하는 일을 하는 것이든, 가치 있는 일을 위한 것이든, 혹은 사랑하는 가족의 일원으로서 하는 일이든, 많은 사람들이 자신이 선택한 사랑하는 일을 한다는 ‘특권’을 위해 희생할 것을 강요받는다. 사랑하는 이를 위한 돌봄 노동, 사명감을 짊어진 교사, 좋아하는 일을 하는 예술가, 운동선수, 희망노동으로 지쳐가는 인턴, 게임·IT 업계 개발자...모두 크고 작은 곳에서 우리 사회를 지탱하는 일들이다. 하지만 이들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혹은 사명감을 가지고 열악한 환경에서도 묵묵히 일하라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왜 열심히 일할수록 더 지치고 외로워지는 걸까. 젠더, 노동, 불평등, 사회 변화에 대해 꾸준히 목소리를 냈던 저널리스트 세라 자페는 이 책에서 이러한 '사랑이 노동'이 가진 신화를 폭로한다. 뛰어난 저널리스트인 그는 치밀한 조사와 방대한 참고자료를 수집하여 가사 노동자, 교사, 예술가, 개발자, 인턴, 운동선수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만나 그들의 목소리를 들려준다. 그 생생한 경험을 통해 '사랑의 노동'이 가진 신화가 어떻게 우리 삶을 바꿔놓았는지 살펴보고, 우리 사회가 어떻게 이러한 불평등에 도달하게 되었는지를 일이라는 개념이 발전되어온 역사와 함께 되짚는다. 나아가 이 불합리함에 도전하기 위해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사회의 움직임에 대해서도 생생하게 이야기하고 있다. 외신의 리뷰에서 말했듯이 이 책은 저자의 치밀한 조사와 노동의 본질에 대한 이론적 탐구의 결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