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地’를 움직일 수 있는 것은‘지성知’뿐이라 믿는 이들의 계보는 이어진다.설령, 그 길의 끝이 ‘피血’로 물들어 있다 해도-천문학이 천대받던 15세기 유럽. 금지된 학설인 ‘지동설’을 탐구하는 자들의 목숨을 건 여정, 그리고 이들을 탄압하는 종교 교단 ‘C교’와의 대립을 그린 작품. 일본의 권위 있는 만화상인 〈데즈카 오사무 문화상〉 대상을 수상했다. 3·4권 동시 출간. [줄거리]천동설의 대가 ‘피아스트’ 백작에게 연구를 위임받은 바데니는
...지동설 증명에 더욱 몰두한다. 한편, 오크지는 자신이 겪은 일련의 경험을 이야기로 집필하기 시작한다. 각자의 뜻을 품고 나아가는 길의 저편, 그곳에는 희망을 압도하는 절망이 숨죽인 채 기다리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