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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다은 기자의 책 "오늘도 2명이 퇴근하지 못했다"는 2021년 평택항에서 발생한 이선호 씨의 사고를 비롯한 여러 산업재해 사례를 통해 산업현장에서의 빈번한 사망 사고와 그 구조적 원인을 분석한다. 저자는 이러한 사고가 단순히 개인의 실수가 아니라 안전 수칙 위반이 시스템의 문제일 가능성을 제기하며, 기업들이 '재해 0건'이라는 비현실적 목표를 세우면서 사고를 은폐하거나 외면하는 경향이 안전관리 실패를 초래한다고 지적한다. 책은 산재사고가 은폐되고 제대로 밝혀지지 않는 사회적, 구조적 문제를 설명하며, 안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사회적 기억과 법적 조치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또한, 에릭 홀나겔의 '사고 안 나는 상황 늘리기' 접근법을 소개하며, 안전은 개인이 아닌 조직 전체의 목표로 설정해야 함을 주장하고, 다양한 산재 유형을 제시하며 사고의 구조적 원인을 이해하고 개선해야 한다고 역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