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은 독서에서 시작됩니다. 책을 읽는 것이 독서가 아닙니다. 자신의 마음속에, 잃고 싶지 않은 말을 쌓아두는 곳을 만들어내는 것이 독서입니다."책은 무엇보다 오래, 무엇보다 깊이 인간과 함께 살아왔다. 책이라는 매체는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다정한, 모든 것을 포용해주는 친구 같은 존재다. 책은 우리를 고독하게 하지 않는다. 책을 사랑하는 사람은 물론, 책 읽기의 의미를 찾고 싶어 하는 사람에게 따뜻하게 다가가는 '인간과 책'을 탐구
...하는 독서 에세이.책이란 무엇이고, 책을 읽는다는 것은 무엇일까? 독서가 사람의 인생에서 갖는 의미는 무엇일까? 서점에는 책이 넘쳐나고 책이 아니어도 필요한 정보를 온갖 채널에서 얻을 수 있게 된 지금, 굳이 우리가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수천 년의 시간을 인간과 함께해온 책은 우리에게 어떤 존재이고 의미일까? 이 책은 독서론이나 독서에 대한 지침서가 아니라, 독서라는 인간의 행위를 깊고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는 인생론이기도 하고, 또는 '책'이라는 관점에서 현대 사회를 비판하는 문화론이기도 하다. 2001년 출간 이후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고 있는 스테디셀러로, 도쿄 대학, 히로시마 대학, 후쿠야마 대학, 도쿠시마 대학 등 여러 대학에서 학생들에게 권장하는 교양서로 선정된 독서 에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