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례로 보는 꼭 알아야 할 우리들 인권 이야기국가인권위원회는 2001년 설립 이후 인권 보호·증진에 앞장서서 차별과 인권침해에 브레이크를 걸어왔다. 불편해하는 소수의 목소리가 짓밟히지 않도록 귀를 기울여온 국가인권위원회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인권이 무엇인지, 나와 친구의 인권을 보호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청소년들과 함께 생각해보는 책 『내 인권 친구 인권』이 북스토리 출판사에서 출간되었다. 두 저자 김경희, 서미라는 국가인권위원회 및 인권단
...체에서 다양한 인권 관련 업무를 담당했던 전문가로, 청소년들이 인권에 대해 친숙해지고 또 청소년들에게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용기를 주기 위해서 이 책을 집필하게 되었다. 이 책에는 작은 문제의식으로 시작했지만 사회 전체에 큰 울림을 준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사례들이 실려 있다. 불편한 것을 불편하다고 이야기함으로써 세상은 이야기하기 전보다 조금 더 나아지는 것이다. 불편하다고 말하면 세상이 시원하게 바뀐다!『내 인권 친구 인권』의 1장에선 인권과 인권의 역사, 국가인권위원회의 역할과 실제로 인권침해를 당하거나 보았을 때 진정을 넣는 방법 등을 간략하게 설명한다. 2장부터는 다양한 인권침해의 모습과 그것이 어떻게 인권침해가 되는지를 실제 사례를 통해 알아보고, 모두의 인권을 어떻게 하면 더 잘 지킬 수 있는지 생각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학교 주변에서 학생들이 겪을 수 있는 사례는 물론이고, 사회에 나가서 당할 수 있는 종교, 성별, 나이, 성적 지향 등에 따른 차별을 각각 주제로 삼아서 쉽고 자세하게 알려준다.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는 권리이면서도 때로는 알쏭달쏭 어렵게 느껴지기도 하는 인권. 불편함과 부당함을 느낀 사람들이 용기를 가지고 목소리를 내어왔기에 우리 모두가 누릴 수 있는 인권의 범위가 넓어지게 되었다. 『내 인권 친구 인권』은 인권침해가 벌어지는 답답한 상황이 용기를 통해 사이다처럼 시원하게 바뀐 사례들을 통해 우리가 당연히 누리는 권리들이 그냥 주어진 것이 아님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준다. 인권에 대해서 궁금한 청소년 독자와, 인권을 어떻게 가르쳐야 좋을지 고민하는 성인 독자 모두에게 추천할 만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