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의 마술사 제니 마턴, 우당탕 기상천외한 수사에 뛰어들다!앞으로 쭉 눈여겨봐야 할 신인이라는 평을 들으며 대중의 찬사 속에 화려하게 데뷔한 젊은 작가 조나탕 베르베르의 첫 장편소설. 경쾌한 추리, 개성이 뚜렷한 등장인물들, 감동적인 깨달음이 어느 하나 모자람 없이 조화를 이루는 이 찬란한 모험담은, 심령술과 마술, 탐정 수사가 뒤얽힌 기이하고 매력적인 세계로 독자들을 이끌어 간다. 1888년, 뉴욕. 스물여섯 살의 가난한 마술사 제니 마턴은
... 홀어머니를 모시고 토끼, 비둘기와 함께 근근이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유명 탐정 회사인 〈핑커턴〉의 수장 로버트 핑커턴이 제니를 찾아와 미제 사건을 맡아 달라며 거액의 보수를 제시한다. 그가 맡긴 임무는 심령술사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폭스 자매의 비밀을 파헤치는 것. 과연 제니는 수십 년간 이어진 수수께끼를 타고난 기지만으로 밝혀낼 수 있을까? 아니 그보다, 저명한 사설탐정이 무명의 마술사에게 이렇게 큰 사건을 의뢰한 이유는 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하루아침에 거대한 소용돌이에 휘말린 제니의 위험천만한 대모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