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를 맞이하는 너에게 들려주고픈나의 다짐, 나의 기도우리 아이들을 위한 다정한 새해 인사가 찾아왔어요. 별처럼 빛나는 이야기를 품고 사는 서정홍 시인은 작은 산골 마을에서 농사짓는 틈틈이 도서관으로, 학교로 어린이를 만나러 가요. 〈덕담〉은 자연의 품에서 쑥쑥 자라는 어린이들을 보며 서정홍 시인이 어린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덕담을 담은 그림책이에요. 새해를 맞이하는 이웃들에게 보내는 시인의 넉넉한 마음이 전달되기를 바라요.“자, 어서 눈을 떠 보
...렴. 눈부신 설날 아침, 너에게 꼭 들려줄 말이 있거든.” 우리가 함께 기다려 온 설날이 밝았어요. 새로운 한 해를 맞이하며 아침부터 가족들은 바쁘게 움직여요. 정성 들여 상을 차리고 맛있는 떡국을 함께 먹어요. 예쁜 한복으로 갈아입고 단정한 마음으로 함께 떡도 빚지요. 신나게 팽이치기도 하고 하늘 높이 연도 날려요. 설날을 즐기는 다양한 가족들의 모습에는 아이에게 들려주고 싶은 넉넉한 마음도 함께해요.하얀 눈처럼 깨끗한 마음을 갖기를, 세상과 잘 어우러지는 사람이 되기를, 힘들 때 다시 시도하는 용기를 내기를 아이와 함께 약속해요. 그래서 〈덕담〉은 아이를 위한 기도이자 아이들에게 더 훌륭한 부모가 되어 주고 싶은 어른들의 다짐이에요. 새해에 하는 덕담이 그저 공허한 조언이 되지 않도록 우리를 되돌아봄과 동시에 아이에게는 언제나 곁에 있을 거라는 믿음을 줄 거예요.